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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ensorflow를 사용하는 사람 중 상당 수가 Github에서 다른 사람들이 어떤 목적을 위해 만들어놓은 모델을 그저 가져오거나, 남이 만든 모델에서 노드 크기를 수정하거나, 상황에 맞게 레이어를 바꿔보고, 내가 인공지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.
마치 통계 분석을 할 때, "서로 다른 두 집단이 있고, 그 집단에 대한 평균을 비교해보고 싶다면, t-test를 사용해야한다."라 생각하듯, 머신러닝에 접근하면, 인공지능을 단순한 마법의 상자로 생각해버릴 수 있다.
흔히들 인공지능을 "내가 무언가를 넣으면, 원리는 잘 모르겠지만, 정답이 나오는 마법의 상자"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, 인공지능은 단순한 블랙박스가 아닌, 사용자가 의도를 가지고 설계한 것에 맞는 결과를 도출해주는 알고리즘이다.
그러므로, 제대로 인공지능을 다루고자 한다면, 인공지능이 할 수 있는 영역 안에서 내가 원하는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.
1. 데이터셋 생성하기
- 분석가라면, 상황에 맞는 실험용 데이터 셋 만들기는 기본 중 기본이다.
- 데이터셋은 크게 훈련(Train), 시험(Tes), 검증(Validation) 데이터 셋으로 나뉜다.
훈련 데이터 셋(Train Dataset)
- 신경망 훈련 시 사용되는, 모델 학습 용 데이터 셋으로, 수능을 보기 위해 공부하는 문제집에 해당한다.
- 과도하게 훈련 데이터셋을 학습시키는 경우, 과적합(Overfitting) 현상이 발생하여, 훈련 데이터 셋은 잘 분류하나, 시험 데이터 셋이나 실제 데이터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.
- 훈련 데이터 셋은 모델의 기준이 된다!
시험 데이터 셋(Test Dataset)
- 모델의 성능을 최종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데이터 셋으로 실제 데이터 셋이다. 고등학교의 최종 목적 시험인 수능에 해당한다.
- 훈련 데이터 셋과 시험 데이터 셋은 중첩되지 않는 것이 좋다.
- 예를 들어, 데이터를 날짜별로 뽑아낼 수 있다면, 시험 데이터 셋은 다른 날짜의 데이터 셋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.
- 시험 데이터 셋과 모델이 예측한 결과를 비교해 정확도(Accuarcy), 정밀도(Precision), 재현율(Recall), F1 점수를 계산하여, 모델이 얼마나 잘 만들어졌는지를 확인해볼 수 있다.
검증 데이터 셋(Validation Dataset)
- 학습을 할 때, 학습이 얼마나 잘 돼는지를 평가하는 수단으로, 공부가 잘되었는지를 평가하는 모의고사에 해당 한다.
- Development Dataset이라고도 불린다.
- 검증 데이터 셋은 학습 시, 학습된 모델의 성능 평가에 사용되며, 그 결과가 파라미터에 반영된다.
- 즉, 검증 데이터 셋의 목적은 학습 데이터에 의해 학습된 파라미터 중, 실제 데이터에도 잘 맞을 수 있도록 최적의 파라미터를 찾아낼 수 있도록, 파라미터를 튜닝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.
- 검증 데이더 셋은 학습 데이터 셋에서 분리되며, 때에 따라 검증 데이터 셋을 만들지 않고, 전부 훈련 데이터에 사용할 수도 있다.
- 물론, 검증 데이터 셋을 사용하는 경우 성능이 더 좋다고 한다.
- 학습 데이터 셋과 검증 데이터 셋은 그 내용이 중첩되지 말아야 한다. 만약 중첩되는 경우, 이 현상을 leakage라고 한다(학습 데이터 셋과 검증 데이터셋에 교집합 존재).
2. 과대 적합 피하기
- 모델이 훈련(Train) 데이터 셋에 대해선 분류가 잘되었으나, 시험(Test) 데이터 셋에 대해 구분을 지나치게 못한다면, 과대 적합일 가능성이 있다.
- 이는, 훈련 데이터 셋에 모델이 지나치게 맞춰져, 새로운 데이터에 대해 일반화가 되지 못한다는 소리로, 모델이 지나치게 훈련 데이터 셋에만 맞춰진, 모델의 분산이 큰 상태라고 할 수 있다.
-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.
- 훈련 데이터를 늘린다.
- Dropout과 같은 규제를 실시하여 복잡도를 줄인다.
- 데이터의 차원을 줄인다.
- 모델을 보다 간략화시켜 파라미터의 수를 줄인다.
- 위 내용은 꽤 심도 깊은 영역이므로, 이는 추후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다.
3. 데이터 셋의 비율
- 일반적으로 훈련(Train) 데이터셋과 시험(Test) 데이터셋의 비율은 7:3으로 나누며, 훈련 데이터의 안에서도 학습 도중 모델을 평가할 검증(Validation) 셋을 학습 데이터 셋에서 떼어내기도 한다. 이 경우, 일반적으로 훈련 데이터셋과 검증 데이터셋의 비율을 8:2로 한다고 한다.
- 그러나, 위 비율은 절대로 절대적인 것이 아니며, 총데이터의 양과 훈련 데이터 셋과 시험 데이터 셋의 형태 차이 등에 따라 그 비율은 위와 크게 다를 수 있다.
- 학습 데이터는 내가 원하는 특징이 잘 들어가 있는 깔끔한 데이터일 수 있으나, 실제 이 모델을 이용해 분류될 대상인 시험 데이터 셋엔 상당한 노이즈가 들어가 있을 수 있다.
- 예를 들어, 우리가 학습에 사용한 데이터는 증명사진이지만, 실제 사람들이 이 인공지능에 사용할 사진은 온갖 바탕과 포토샵 등 우리가 학습 시 고려하지 않은 노이즈가 들어가 있을 수 있다.
- 이를 방지하기 위해, 때에 따라 시험 데이터 셋이 없이 모두 학습 데이터로 사용하거나, 학습 데이터에 의도적으로 노이즈를 부여하기도 한다.
- 데이터 셋의 양이 매우 적다면(예를 들어, 데이터의 수가 1만에도 못 미친다면), 위 비율대로 나눠도 상관없으나, 데이터의 양이 매우 많다면(데이터의 수가 100만 이상이라면), 테스트 데이터 셋이나 검증 데이터 셋의 비율을 0.1~1%로 잡기도 한다.
- 즉, Valid Dataset과 Test Datset의 목적은 생소한 데이터를 이용해 모델을 일반화시키기 위한 것이므로, 그 비중이 그리 크지 않아도 된다(물론 Test Dataset은 최종 평가지만,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므로).
다음 포스트에서는 실제로 데이터 셋을 생성하고, 이를 이용해서 학습을 해보고, 그 성능을 평가해보자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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